[뉴스터치] 일본 맥주, 10월 한국 수출 '0원'…불매운동 직격탄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첫 소식 볼까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로 시작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 바로 유니클로와 일본 맥주업체들이죠.

◀ 앵커 ▶

일본에선 공짜 내복으로 한국의 불매운동이 무너졌다는 조롱섞인 반응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유니클로 매출이 60% 이상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더 큰 타격은 일본 맥주업계인데요.

지난달에는 한국 수출 실적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0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맥주의 한국 수출 실적이 수량과 금액에서 모두 '0'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한국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9.9% 급감한 데 이어 10월에는 아예 제로 수준이 된 건데요.

지난해 일본 맥주의 국가별 수출액 순위에서 한국이 약 60%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본 맥주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외면받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재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무역통계에는 회당 20만 엔을 넘는 실적만 반영된다"면서 실제로는 소량의 수출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재무성 관계자의 발언은 왠지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바람'이 담긴 말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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