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스토랑 내 식사 허용…LA, 핼러윈 사탕놀이 금지

  • 4년 전
뉴욕, 레스토랑 내 식사 허용…LA, 핼러윈 사탕놀이 금지
[뉴스리뷰]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뉴욕시가 이달 말부터 레스토랑 실내 식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상징적 조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핼러윈 데이 전통 중 하나인 사탕 받기 놀이를 금지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미국에서 코로나19 진앙으로 불렸던 뉴욕시.

최근 코로나19 양성 비율이 1% 이내로 안정되자, 이달 말부터 레스토랑 실내 식사를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문을 닫은지 반년만입니다.

"우리는 이해당사자들과 이야기를 해 왔고, 매일 이 문제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는 9월 30일부터 수용 인원의 25% 범위 내에서 약간의 제한을 두고 레스토랑 실내 식사를 허용한다고 발표합니다."

지난 3월 이후 폐업한 뉴욕시 레스토랑은 무려 1,200여곳.

뉴욕시는 잠재적 위험이 있지만, 식당들이 영업을 못하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있기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식당들은 식사 인원을 제한하고 고객 체온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여러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미국 미시간주도 약 6개월 만에 헬스장 문을 열었습니다.

다만 수용 인원은 25%로 제한되며, 운동 중에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헬스장에서 운동을 못한 지가 오래 됐습니다. 집에서 운동하면 지금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없습니다. 저는 정말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사탕 받기 놀이'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핼러윈 데이 복장을 한 어린이가 이웃집을 방문해 사탕을 얻는 놀이를 할 경우, 적절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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