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10명…요양병원 이어 장례식장·주점도 확산

  • 4년 전
확진 110명…요양병원 이어 장례식장·주점도 확산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발생해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가 95명으로 크게 늘었는데, 부산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이 컸고, 수도권 장례식장, 주점에서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98명 이후 벌써 나흘째 100명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자가 95명으로 하루 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째 60명 안팎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지만, 부산 북구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9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지역사회 감염자를 보면, 부산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도 39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장례식장에선 가족·지인, 장례식장 이용객 등 1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 남동구의 주점에서도 주점 종사자, 방문자 등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젊은 층에서 활발한 접촉이 일어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전파 사례가 늘 수 있다고 보고, 지역사회 감염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병원이나 시설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지역사회의 소규모 발생이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2차 유행 확산 속에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사흘째 30명 안팎을 보이다가 다시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외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꾸준히 지키고, 특히 비누와 손 소독제에 약한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해 제대로 된 손 씻기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