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회 곳곳 이태원 참사 질타…여야 책임론 시각차

  • 2년 전
[뉴스포커스] 국회 곳곳 이태원 참사 질타…여야 책임론 시각차


이제 이태원 참사 원인과 책임을 가리는 일은 국회로 넘어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의 한목소리 질타에도 참사 책임 당사자의 책임 있는 발언은 듣기는 어려웠고, 여야 책임론에도 시각차가 분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비공개로 이뤄진 국민 안전 시스템 첫 점검 회의에서 경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어제 국회 곳곳에서는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현안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곳은 역시 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총장, 지자체 수장들이 대거 출석한 행안위 현안 질의 현장이었는데요. 국민적 의혹 해소에 충분했던 질의응답이 오갔다고 보십니까? 어제 현장, 어떻게 보셨습니까?

여야, 경찰 허술한 대응을 한목소리로 질타하면서도 책임론은 갈리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서울경찰청 상황 관리관의 보고체계 문제를 더 부각하고 나섰는데요. 누구에게 더 큰 책임이 있는 겁니까?

특히 정우택 의원, 이임재 서장 등의 경우를 들어 문 정부의 알박기 인사 의혹을 거론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상황에서 이상민 장관,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사의 표명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의미일까요?

윤 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을 앞에 두고 경찰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번 영상은 국민들에게 가감 없이 회의 내용을 공개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공개한 건데요. 어떤 의미로 읽어야 할까요?

일각에서는 경찰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윤 대통령이 재난 안전을 총괄하는 행안부의 이상민 장관 등의 책임은 왜 묻지 않는지를 두고 형평성 문제를 언급하고 있기도 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대통령, 어제도 다시 한번 "국민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사과는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여전히 별도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거든요?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 수사 진행 과정과 관련해 특수본의 보고를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예결위 회의에서 "용산서장 집무실이나 휴대전화 등을 압수 수색 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현재까지는 하지 않았고, 추가로 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발언을 한 건데요. 만일 윤 청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는 당사자가 수사 진행 과정을 보고 받은 상황이 되거든요? '셀프 수사' 논란, 더 커질 수밖에 없어 보여요?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특히 특수본은 용산서가 정보 지휘부가 핼러윈 축제 전 안전사고 우려가 담긴 정보보고서를 묵살하고, 참사 뒤에는 보고서 삭제와 회유까지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계자들을 피의자로 전환했는데요. 이제 수사, 어디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보세요?

이런 가운데 참사 직후 현장에서 구조활동에 앞장섰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피의자로 전환된 사실이 알려지며 여러 뒷말이 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한동훈 장관과 김의겸 의원, 이번에는 이태원 참사 원인을 두고 법사위에서 맞붙었습니다. 김의겸 의원이 이태원 참사 원인이 경찰이 '마약 단속에 집중'하느라 사고에 대비하지 못한 것이고 그 첫 시작은 시행령을 개정하며 '마약과의 전쟁'을 강조한 한 장관이었다는 주장을 펴자, 한 장관이 이에 반발하며 설전이 이어진 건데요. 결국 또다시 한 장관의 감정적 대응이 다시 이어졌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키우던 풍산개를 정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풍산개는 당초부터 '위탁관리' 형식이었다며, 시행령 등 후속 조치가 대통령실 반대로 이뤄지지 않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반면, 대통령실은 "아직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 중인데요. 뭐가 진실이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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