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보다 중요한 ‘남진 마음’?…사진 논란 여전히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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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노동일 경희대 교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종석 앵커]
사실 물론 김기현 의원이 유감 표명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김기현 의원이 홍보했던 가수 남진 씨와 배구선수 김연경 선수, 한 장의 사진 때문에 아직도 이번 주 내내 말들이 많은데 그래서 이번에는 윤심만큼이나 치열한 게 남진 씨의 마음, 이른바 남심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와서. 윤상현 의원이 본인 SNS에 남진 씨랑 러브샷 한 것 올렸더니 윤상현 의원과도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고, 태어나서 처음 본 사이라는 이야기를 김기현 의원을 저격하면서도 했고. 이러니까 또 박지원 전 원장이 남진 씨하고는 내가 제일 친하다고 했고. 글쎄요. 이게 조금 쉽게 논란이 식지 않고 있네요. 어쨌든 김기현 의원이 유감 표명을 하긴 했습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런데 사실 정치인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조금 당혹한 상황이 되고 말았는데요, 통상적으로 저런, 대스타죠, 사실 남진 선생 같은 분은 저희들 초등학교 다닐 때도 슈퍼스타였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한테는 워낙 인기가 있는 분이고. 또 지금 스포츠 스타가 같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선거에 나온 후보자는 사실 급해서, 마음이 급해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고 하는데 얼마나 좋은 소재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찍어서 보냈겠습니까. 그런데 다만 이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그냥 사진을 찍어서 ‘만난 사이인데 나한테 격려의 말씀을 했다.’ 이렇게 했으면 큰 문제가 없었을 수도 있는데 꽃다발이 어떻게 전해지게 되었는지 또 더 나아가서 이것이 이제 전후 사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굉장히 이제 남진 선생의 비판을 받게 된 것, 그런 단초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사실 윤상현 의원은 또 숟가락 하나 얹어놨다가 조금 애매하게 됐어요, 또?)

그렇죠. 저는 이제 거기에서 끝났으면 이 문제가 아마 김기현 후보가 조금 과장했구나. 이렇게 넘어갈 수 있을 상황이라고 봤었는데요, 윤상현 의원도 또 저기에서 ‘나는 더 친하다. 이렇게 이 정도로 술잔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하다. 그런데 남진 형님이 화가 난 것 같다.’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나는 저 사람도 잘 모른다고 하는 바람에 이게 뭐냐는 것이죠. 그래서 보통의 경우에 이제 이런 스타의 경우에 사진을 한 번 찍으면 그분에 대해서 그렇게 나쁜 말은 잘 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저희들도 길거리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어떤 경우에는 지하철 안에서도 사진을 찍어주고 하는데 저런 정도로 이제 선거에 논란이 되니까 당사자들이 정말 조금 당황스럽겠다는 생각이고요. 박지원 전 원장님은 안 끼어드는 게 좋지 않을까. 혹시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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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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