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주장 손흥민…비공개 훈련서 환한 미소

  • 2개월 전
돌아온 주장 손흥민…비공개 훈련서 환한 미소

[앵커]

태국과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를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에 주장 손흥민 선수가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아시안컵 뒤 다시 모인 대표팀은 이례적인 비공개 훈련으로 먼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집중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서도 변함없이 주장을 맡은 손흥민이 그간의 논란을 뒤로한 듯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사이클을 돌릴 때도, 누워서 몸을 풀 때도 얼굴에 미소가 만연합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장시간 비행 끝에 합류한 조규성과 황인범, 홍현석도 가볍게 몸을 풉니다.

아시안컵 졸전과 이후 드러난 선수단 내분에 감독 경질까지.

숱한 논란 뒤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주장 손흥민이 첫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전날과 다르게 대표팀 훈련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강인을 뺀 22명이 훈련에 참석한 가운데 손흥민, 조규성 등 5명은 피로를 푸는 회복훈련을, 김민재, 이재성, 주민규 등 17명은 1시간 동안 패스와 슈팅, 전술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불과 이틀 앞둔 대표팀의 가장 큰 과제는 단연 '분위기 수습'입니다.

현실적으로 훈련할 시간이 충분치 않은 만큼 얼마나 빨리 '원 팀'으로 뭉치는지가 관건입니다.

"실망시켜 드린 부분에 대해 만회하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건 다 합류한 시점에서 뭔가 좀 명쾌하게 해석을 하고 훈련하고 경기할 생각입니다."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한 대표팀이 그라운드 위에서 진정한 화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손흥민 #축구대표팀 #황선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