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경합주 찾은 바이든..."트럼프는 삽질만 했지만..."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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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합 주인 위스콘신을 찾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트럼프와의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이번 위스콘신 투자 발표처럼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유세 일정이 유독 수요일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타이완 폭스콘 공장 유치 계획을 발표했던 위스콘신주 라신.

6년이 지나 같은 도시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를 정조준했습니다.

말뿐인 공약을 무책임하게 내놓고는 사라졌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트럼프는 여기에 세계 8대 불가사의를 짓겠다고 약속했지만, 장난합니까? 결국 황금삽으로 구멍을 파고는 그 안에 빠져버렸나 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첫 삽을 떴던 부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와 달리 자신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제가 지켜보는 한 우리가 내놓은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 우리는 누구도 내팽개치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재판이 없는 수요일에 주요 일정을 잡고 중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재판 날은 법정에 언론 카메라가 집중되도록 두고 수요일에는 직무를 수행하는 바이든의 모습이 부각 되게 하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매주 월, 화, 목, 금 네 차례 법정에 출석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정치 공작으로 발이 묶였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위스콘신에 있어야 할 시간에 우리는 어디로도 갈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사기인지 아는 이 재판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 6개월을 앞두고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과 트럼프가 지지율 동률을 기록하는 등 바이든의 추격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두 달 전 중도 사퇴했던 헤일리가 최근 경선에도 2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트럼프 캠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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