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소파, 잠자는 아기에겐 흉기?

  • 5년 전

푹신한 소파가 아이에겐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아이를 소파에서 재우는 습관이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은 건강해 보이던 생후 12개월 이하 아기가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는 것을 말하는데요.

미국의 영아 사망 원인 1위이기도 합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소파에서 아이를 재우는 습관만 고쳐도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잠을 자다가 돌연사한 영아의 13% 정도는 소파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숨진 아기의 73%는 생후 3개월 이하였다는데요.

고개를 가누지 못한 아기들이 푹신한 소파에 얼굴이 파묻혀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소파뿐 아니라 푹신한 물건이라면 뭐든지 아기 옆에 두는 것이 위험할 수 있는데요.

곰 인형이나 쿠션, 두꺼운 이불, 베개가 대표적입니다.

침구는 푹신한 것보다 적당히 단단한 게 좋고요.

두상을 예쁘게 만든다면서 엎드려 재우는 것도 질식사할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또, 엄마, 아빠와 침대를 함께 사용해선 안 되고요.

아기 침대에서 재우는 게 안전한데요.

어른의 뒤척임에 아기가 눌리거나 다칠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