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D-7 '전월세 신고제'…"깜박하면 과태료 최대 1백만 원"

  • 3년 전
◀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지금까지는 전·월세 계약을 해도 주민센터에 따로 신고할 필요가 없었죠.

일주일 뒤부터는 계약 후 30일 안에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전월세 신고제'가 수도권 모든 지역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에서 시행됩니다.

신고 대상은 보증금이 6천만 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 원을 초과하는 신규 계약과 계약 금액이 바뀐 갱신 계약인데요.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 뿐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 기숙사 등도 해당합니다.

신고 방법, 어렵지 않은데요.

임대인과 임차인이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서'를 작성한 뒤에 같이 또는 둘 중 한 명이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됩니다.

번거롭다면 '부동산 거래 관리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고,

신고를 마치면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돼 세입자는 확정일자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계약 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최대 1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계도 기간인 1년이 지나고 내년 6월부터는 위반 행위에 과태료를 물리니까요.

잊지 말고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1인 가구들은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도 집을 비웠을 때 혼자 있을 강아지를 생각하면 입양 생각을 접게 되죠.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펫 케어' 시장은 1년 새 7.6%가 늘어 2조 1천억 원 규모로 커졌고요.

올해는 약 2조 2천5백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동물을 키울만한 시간적 여유가 생겨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국내 반려견 수는 602만 마리로 1년 새 4만 마리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가족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병원비, 사료비 등 양육 비용도 늘고 있는데요.

KB금융 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비는 월평균 14만 원으로, 2년 전보다 2만 원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 앵커 ▶

## 광고 ##온갖 부동산 대책에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집값 때문일까요?

평생 내 집 마련을 못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집을 사는 '공황 구매(패닉 바잉)' 현상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미분양 아파트까지 동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만 5천여 가구로, 29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고 합니다.

미분양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09년 3월 물량의 10% 수준인데요.

11년째 분양이 안 되던 고양시의 한 아파트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을 정도라고 합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공포로 하루라도 빨리 내 집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미분양 아파트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최근 입주 물량이 감소한 점도 불안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42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 예정인 가구는 1만 8천여 가구로, 최근 3년간 월 평균 입주 물량의 60% 수준에 그쳤습니다.

◀ 앵커 ▶

물건을 사면 보통 이런 부직포 가방나 종이 백에 담아주죠.

그런데 이런 일회용 종이 백을 가방처럼 들고 다니는 20·30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중고 사이트에는 브랜드 로고가 인쇄된 종이 백을 사거나 판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한 개에 1만 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디자인이 세련된 데다가 튼튼해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보니 환경 보호도 실천할 수 있고요.

가죽 가방보다 가벼우면서도 휴대도 간편한데요.

게다가 최근 지갑만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은 '미니 백'이 유행하면서 짐을 넣고 다닐 만한 가방이 필요해지자, 종이 백을 '세컨드 백'으로 쓰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특정 기업의 종이 백은 MZ세대가 본인의 신념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는데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소비 행위로 표현하는 '미닝 아웃'의 하나로, 친환경 기업의 로고가 인쇄된 종이 백을 들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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