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예금 담보로 돈 빌린다"…1년간 약 4천억 늘어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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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담보대출은 본인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상품인데요.

대출을 받은 사람이 1년 새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시중 은행 4곳의 예금담보대출 잔액은 약 6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급전이 필요해 대출을 받은 사람도 있겠지만,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는 '영끌' 열풍의 영향으로, 예금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금을 담보로 잡아 대출 심사가 까다롭지 않고, 보통 예금 상품에 적용하는 금리에 1~1.3%를 가산해 금리를 매기는 방식이라 대출 금리도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금담보대출 역시 엄연한 대출 상품이고요.

대출금을 못 갚으면 저축한 돈을 잃고 빚까지 질 수 있는 만큼, 이용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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