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보건당국,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대비"

  • 2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보건당국,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대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방역상황과 예방접종 현황에 관해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먼저 주간 발생 상황입니다.

11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1주간 일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47명으로 지난주 대비하여 22% 증가하였으며 사망자는 127명으로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11월 2주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에서 367명, 40~50대가 62명, 30대 이하가 18명이었고 최근 5주간 60대 이상 연령군에서 위중증 환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11월 2주 사망자 수는 127명이며 60대 이상이 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에서 50대가 4명이었습니다.

최근 5주간의 사망자 523명 중 백신 미접종자 그리고 불완전 접종자는 64.6%, 완전 접종자는 35.4%였습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일평균 2172명으로 전주 대비해서 1.8% 증가하였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확진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05로서 전주 대비해서 소폭 감소하였지만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19세 이하 그리고 60세 이상의 연령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일평균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고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한 연령대는 9세 이하, 50대, 60대, 70대입니다.

전주 대비해서 모든 학령기 연령군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감소하였지만 13세에서 17세 연령군은 주간 일평균 발생률이 10만 명당 7.4명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집단발생은 총 39건이 발생했습니다.

교육시설이 10건, 의료기관 그리고 요양시설 9건, 사업장 10건, 다중이용시설 6건, 종교시설 2건, 가족 및 지인 모임 1건, 공공기관 1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9.9%였고 모두 델타형 변이입니다.

다음으로 최근의 위중증 환자 그리고 사망자 증가에 대한 분석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11월 15일에는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495명으로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고 또한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60세 이상의 코로나19 발생은 10월 1주 2,283명에서 11월 1주에 4,434명으로 증가하였고 60세 이상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동반해서 증가한 것입니다.

60세 이상 연령층 중에서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8% 수준으로 매우 낮지만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체 사망자 452명을 분석한 결과 61.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의료기관,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신속하게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60세 이상의 미접종자군들의 접종 참여 그리고 추가 접종을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당부드립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 해당하는 경우 18세 연령은 예방접종에 힘입어서 전 연령 중에서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3세에서 17세 연령의 발생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소아, 청소년 대상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수능 그리고 대학별 고사 시기에는 교내 및 학교 밖의 방역수칙 준수 이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국외 발생 동향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은 3주 연속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작년 11월 이후에 최다 발생을 보이고 있습니다.

11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1주간 전 세계 신규 발생은 310만 명으로 그 전주와 유사한 발생을 보였습니다.

유럽지역이 200만 명에 가깝게 발생하면서 전체 발생의 63%를 차지하였고 유럽지역 61개 국가 중 26개 국가에서 전주에 대비해서 10% 이상 발생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독일에서 6주 연속 발생이 증가하여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였습니다.

미주지역의 경우에는 그 전주 대비해서 발생자 수는 감소하였지만 전 세계 발생의 23%에 이르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주간 발생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5세에서 11세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 점이 특이한 점입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대비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올바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인해서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감소하여서 지난겨울에는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사람 간 접촉도 많아지고 보육시설 그리고 학교의 등원, 등교가 확대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북반구의 코로나19 유행 수준은 코로나19 유행 전보다는 현저히 낮은 편이지만 작년 동기간 대비해서 높은 수준이고 또 최근 B형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도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9월 이후에는 국내에서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서는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는 등 국내 그리고 외적으로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 발생이 지난해에 비해서는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그리고 인플루엔자와의 동시 유행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고위험군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유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적극 권고,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에 대한 선제적 항바이러스제 투약, 감염 확산 예방 조치 그리고 표준 감염예방수칙 준수가 그 내용입니다.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 추이 파악과 유행 감시를 위해서 방역당국은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31일부터 일일 감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표본감시 실시 결과는 질병관리청이 발간하는 주간 건강과 질병 그리고 감염병 뉴스레터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의료인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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