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스토킹’ 그 매체서…유족 동의도 없이 명단 공개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게 또 한동훈 장관, 또 인터넷 매체 ‘더탐사’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과 유족 명단 공개도 이어지는 흐름이기도 합니다. 이현종 위원님. 일단 155명의 실명을 공개한 인터넷 매체들인데, 이거 어떻게 명단을 알고 입수를 한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그게 의문이에요, 저도. 도대체 이게 155명을 어떤 과정을 통해서 입수했는지도 의문일뿐더러, 정말 이게 추모하는 일인가요? 정말 이 가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본인, 유족들이 본인들이 명단을 공개하면 그것이야 모르겠습니다만,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더탐사’와 아마 유시민 의원이 만들었다고 하는 ‘민들레’라는 매체가 공동으로 저렇게 한 모양인데요. 도대체 이들은 이 유가족들을 정말 생각하고 한 짓인가요? 그리고 또 정말 이분들을 추모하겠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이 명단 공개를 투쟁의 어떤 불씨로 삼겠다고 하는 것이지 정말 제가 한 번 묻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만약에 유족들을 생각한다고 그러면 최소한 유족들에 대한 동의 절차는 거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왜 이렇게 공개하는 것이 그들의 방법, 추모 방법인지 저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얼마 전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정말 극단적인 표현을 했습니다. 제가 방송에서 말씀 못, 저도 똑같은 심정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아파하고 힘들어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공개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니, 명단 안 보고 명단 안 하면 그게 추모하는 마음이 아닌가요? 꼭 이름을 보고 영정을 봐야 추모하는 마음이라고 누가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까? 도대체 저는 ‘더탐사’라는 곳과 이 ‘민들레’라는 곳이 어떠한 자격과 어떠한 책임을 질 것인지 앞으로 똑똑히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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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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