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나드는 북한 사이버공격…타깃도 자유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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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 법원 전산망을 해킹한 목적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빼내간 국민 개인정보를 가지고 무엇을 도대체 하려고 하는 것인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제가 간단하게 개요를 몇 가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언론을 통해 알려진 북한의 유명한 해킹 그룹이 김수키, 라자루스, 안다리엘 이런 해킹 그룹들이 있습니다. 막강한 해킹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수준이 무려 세계 5위 수준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그런데 주로 어떻게 해킹을 했느냐, 김수키는 정부기관이나 정치인. 라자루스는 해외 금융기관이나 국내 전산망. 안다리엘은 방산 업체나 국방부 등을 타깃으로 해킹을 주로 했던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에 따라서 흐름도 바뀌었는데요. 과거 초창기에는 주로 우리 국가의 주요 시설들의 전산망을 교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해킹이 시작이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 해킹 기술을 더 확보한 북한. 이제 전산망에 아예 침투해서 전산 안에 있는 주요 정보들을 빼내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최근에 와서 더더욱 본인들의 해킹 기술이 발달을 하자 이제는 아예 금융기관 등을 해킹해서 이른바 코인을 훔쳐간다든가 아니면 다른 경제적인 목적을 가지고 외화 벌이에 해킹을 이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원님, 이 이야기 제가 사전에 의원님한테 잠깐 간략하게 들은 것인데. 맞습니까? 이런 식으로 지금 해킹도 점점 변천 되고 있군요, 북한의 해킹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그렇습니다. 방금 언급하신 저 라자루스라는 기관은 북한군 정찰총국 산하의 해커부대거든요. 그런데 방금 설명하신 것처럼 최근에 진화해서 최근에는 돈벌이 위주로 해킹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탈취해간 자료는 법원행정처에 있는 어마어마한 자료를 가지고 갔거든요. (왜 그렇게 법원인지 저는 궁금합니다.) 바로 거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법원에서는 이번에 북한이 빼내간 자료가 어떠어떠한 자료들이라는 것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우리가 유추해 볼 수 있다면 이런 거예요. 이재명 지금 대표의 재판 지금 사건 자료라든지 또 조사 자료 이러한 것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이런 자료들도 실제 그 안에 있었는지 이런 문제점.

또 그리고 아직 우리 국민들이 모르고 있는 큰 정치인이라든가 우리나라의 지도자급 인사들에 대한 자료, 주요 큰 기업 재벌들과 그들의 비리라든가 재벌 총수들에 대한 자료. 이러이러한 자료들도 빼내갔을 수 있는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 자료를 가지고 무엇을 한다는 겁니까?) 이렇게 되면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가령 북한이 정말 이렇게 아직 언론과 우리 국민들이 모르는 자료를 먼저 가졌다면 큰 그룹이나 큰 정치인에게 이러이러한 자료를 알고 있으니 어느 계좌로 얼마를 보내지 않으면 자료를 예하면 채널A에 보내겠다고 협박할 수 있는. 또 그 공간이 곧 돈벌이를 이용될 수 있는 이런 점도 하나 있을 수 있고. 이번 일을 통해서 북한은 아마 지금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을 돌려보면 우리 주요 정치 인사들의 지도급에 대한 자료를 몽땅 다 이제는 가져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우리 기업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고 혹시 지난 시기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던 그런 비리 사건들, 공개는 안 된 사건들을 다 알 수 있게 됐고. 더 나아가서 더 중요한 것은 이번에 일반 국민들의 자료도 많이 나갔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북한으로서는 그런 개별적인 국민들의 자료를 가지고 그렇게 공갈을 해서 돈을 삥 뜯는 거나 이런 것은 안 할 거예요. 그러면 이런 자료 같은 것은 국제적으로 하고 있는 피싱 범죄 조직 같은 것에 팔아넘길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그래서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법원이 이번에 북한이 빼내간 그 어마어마한 자료에 어떤 자료들이 들어갔는지 그것을 빨리 조사하고 더 나아가서는 향후 북한 해커들이 정말 들어와서 우리 법원과 같은 이런 정말 조직의 침투해서 자료를 빼내가지 못하도록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강구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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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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