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日 도요타서 발생한 직장 괴롭힘 '산재' 인정

  • 4년 전
◀ 앵커 ▶

세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세 번째 키워드는 "상사 폭언에 극단적 선택" 입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한 직원이 직장 상사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일본 노동 당국이 산업재해 판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노동청은 2017년 자살한 도요타 직원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이 한 원인이라며 산업재해 판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는데요.

당시 28살인 A씨는 2015년 명문 도쿄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요타 차량 설계부서에 입사했지만, 상사로부터 "바보" "너 같은 건 죽는 게 낫겠다"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따로 상사 방에 불려 가 질책을 당할 때는 녹음할 수 있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기도 했다는데요.

결국, A씨는 부서 배치 넉 달 만에 휴직했고, 3개월 뒤 복직한 후에도 폭언 충격에 주변 동료에게 "죽는게 낫겠다"며 하소연했다고 합니다.

A씨가 1년 뒤 기숙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자, 유족들은 일본 노동청에 산재 신청을 했고, 결국 산재가 받아들여졌다고 하네요.

도요타는 "직장 괴롭힘 등 산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 앵커 ▶

요즘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라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인데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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