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업소 48명 신규확진…외국인 여성만 42명
  • 3년 전
대구 유흥업소 48명 신규확진…외국인 여성만 42명

[앵커]

대구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외국인 여성만 42명이었습니다.

충남 아산 온천탕을 중심으로한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지난해 3월 31일 이후 14개월 만에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일요일(23일) 0시를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5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48명은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입니다.

또 이 중 42명은 외국인 여성이었습니다.

지난 19일 6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나흘 만에 누적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업소종사자와 이용자뿐만 아니라 n차 감염을 통한 확산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도 8개로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강력한 방역조치로 더 이상의 확산은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집합 금지 위반이 적발되면 업소 대표와 이용객을 형사고발하고 해당 업소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난 경우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구시는 방역 위반 단속을 위해 경찰과 합동 점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서는 온천탕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일부 격상하며 방역에 나섰지만 관련 확진자는 천안과 아산에서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을 기준으로 천안에서 아산 온천탕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습니다.

일주일 전인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n차 감염까지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었습니다.

월요일(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하는 부산에서도 일요일에만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남과 울산 등에서도 기존 집단감염에서 전파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는 한편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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