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돌아가고 싶어요”…하마스, 여성 인질 첫 공개
  • 6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0월 1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실, 최진봉 교수님.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무언가 분위기가 바뀔 것 같은 조금 기대가 있었는데 여전히 교착 상태고. 여기에 처음으로 하마스가 인질까지 공개하면서 조금 SNS 상에서 격화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죠. 심리적이라고 봐요, 저는. 저는 선전전이다. 이렇게 보이는데. 하마스 같은 경우에는 지금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질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와요. 물론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많아서 제가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인질에 대해서 상당히 좋지 않은 어떤 대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왜 미아 심이라고 하는 이 여성을 여기 SNS를 통해 공개를 했겠습니까. 특히 수술받는 장면까지 나왔어요. 그리고 자기를 꺼내 달라고 이야기해요. 구해 달라고 이야기해요. 그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지상전 투입하지 말라는 거예요. 이스라엘을 향해서 부정적 여론을 만들기 위한 심리전에 불과하다.

하마스 입장에서는 사실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에 들어와서 본인들에게, 본인들의 어쨌든 근거지를 완전히 없애려고 하는 것에 대한 그런 여론 형성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왜냐하면 국제 여론 조사에서는요, 가자지구 문제 때문에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여론이 생길 수 있는 위험성도 존재하고 있어요. 거기에다가 이렇게 포로에 대해 잘 대우해 주고 수술까지 해주고 이 포로가 만약에 지상전에 투입하게 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런 심리전을 만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상전 투입에 대해서 안 좋은 국제 여론이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결국은 하마스 입장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투입을 막기 위한 심리전, 선전전. 이것 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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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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